친일 행적 논란이 있는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당선인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오늘 SNS를 통해 친일파 군인들의 죄상은 일제강점기에 끝난 게 아니고 한국전쟁 중 양민학살이나 군사독재에 협력한 것도 있기 때문에 전쟁 때 세운 공만으로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일본에서 발행된 백 씨의 책에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었고 비판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며 만주군 간도특설대 시절 친일행적을 고백하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립현충원에서 친일 인사들을 파묘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유족들이 계속 거부한다면 비석 옆에 친일 행적에 대한 안내 표식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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