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면 우리나라의 외교적 부담도 커집니다. 대통령의 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신냉전이 오면 중국이 군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을 앞으로 비핵화 협상의 카드로 쓸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비핵화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 만약 미군을 줄여야만 한다면 북한의 비핵화와 연결 지어야 합니다. (주한미군 감축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카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현실적 요구가 주한미군 감축론 등을 자극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한 겁니다.
또 미·중 갈등과 관련해선,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틀어지면 중국이 군사적 위협이 되거나 북한을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의 동맹이 최우선이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망가질 경우, 한반도에 신냉전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화면제공 : 퀸시연구소·동아시아재단 웹세미나)
김민관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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