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하인드 플러스 > 박민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죠.
# 파묘 논란, 일단은…
[기자]
< 파묘 논란, 일단은… > 이렇게 정했습니다.
[앵커]
국립묘지 얘기인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친일 인사'의 국립묘지 안장을 막아야 한다, 또 아예 묘를 파내야 한다 이런 주장이 최근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6.25 당시에 육군참모총장이었던, 백선엽 장군이 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느냐, 이 문제 놓고 특히 논란이 됐습니다.
일제 때 독립군을 잡던 '간도특설대' 근무 때문에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일이 있어서입니다.
[앵커]
보수진영에서 반발을 한 거죠?
[기자]
오늘 상황 준비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밖에서는 이제 '파묘'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래서 전쟁영웅을 이렇게 대접해도 되는 것인지…]
[박삼득/국가보훈처장 : (백선엽 장군은) 현충원 안장 대상입니다, 현행법상. 서울현충원 장군 묘역은 만장입니다. 그래서 오시면 대전현충원 오실 수…]
인사차 찾아온 보훈처장에게 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쓴소리를 한 겁니다.
그런데 들어보시면 보훈처장은 파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다, 이 대답만 했고요.
그 이유는 서울현충원에 더는 자리가 없어서라고 했습니다.
[앵커]
정말로 서울현충원에는 자리가 없습니까?
[기자]
그런 상황입니다. 앞서 최규하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2006년 서울현충원이 이미 만장 상태라서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바가 있습니다.
국방부가 당시 유가족을 설득해서 조치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오늘 언론 보도를 보면 백 장군 본인도 대전현충원에 묘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보훈처도 그러니까, 백 장군 쪽도 마찬가지로 대전 안장으로 얘기를 모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처음에 왜 문제가 된 겁니까?
[기자]
발단이 된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 기사입니다. 준비를 했는데요.
백선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