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또 다른 취약시설인 콜센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가 또 다른 직장으로 근무한 인천과 부천의 콜센터에서 추가 환자가 생겼고, 서울 중구에 있는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상담원 1,600명이 근무하는 경기도 부천의 한 콜센터입니다.
7층에서 일해온 직원이 주말 동안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 뒤 코로나 19 확진됐습니다.
다른 직원도 감염됐는지 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 부평구에서도 콜센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투잡'으로 일한 40대 직원이 있는 곳입니다.
이 직원은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지난 26일에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권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바로 콜센터에 출근해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이 직원과 접촉한 40대 동료 근무자가 추가로 확진됐고, 다른 직원들도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에 있는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26일 보험설계사가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직원 100여 명이 자가격리됐고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에서는 지난 3월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모두 169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콜센터로 또 대규모 감염이 옮겨오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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