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교수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쿠팡 물류센터에서 이렇게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초동대처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최진봉> 그러니까요. 저는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 경기도지사가 좀 더 강하게 압박을 하고 있는데 저는 쿠팡의 그 태도는 이해가 안 돼요.
무슨 말이냐 하면 처음에 돌잔치 갔다오신 분이 이상증상이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10일 정도를 또 돌아다니셨거든요. 그리고 나서 검사를 받고 확진을 받은 게 24일입니다.
그러니까 23일날 오후인가 그렇죠. 24일날 아침에 이 쿠팡 물류센터에 얘기를 해 줘요, 방역 당국이. 이분이 이렇게 해서 감염자로 확진이 됐다.
그러면 그때부터 문을 닫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면. 그런데 문을 닫지 않고 오후반으로 출근한 사람들을 일을 하게 만들었어요.
오전반은 일단 돌아가게 만들고 나서. 그리고 3교대로 돌아가거든요, 물류센터가 24시간 가동이 되니까 오전반, 오후반, 십여반이 있는데 보통 교대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 겹쳐요.
오전과 오후반 교대하려 1시간 겹치고 오후반과 심야반으로 넘어갈 때는 1시간 겹치면 오후반 사람들을 불러서 일을 시켰고요.
심지어는 오후반에 더 많이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문자까지 보냈어요. 아르바이트생을 더 많이 모집하는. 이게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지금 현재 어느 기관이든 어느 회사든 기관이든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다 문 닫고 방역하고 그리고 하루 지나고 나서 사람을 다시 들여보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쿠팡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오후반 중에 어떤 직원까지 있느냐면 오후에 출근한 사람들을 복도에 다 불렀다는 거예요.
그런데 복도가 협소한 곳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일부는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