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에서 9위 대전이 FC서울의 돌풍을 잠재우며 1부 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둘리춤' 세리머니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대전 김현욱이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대전이 전반 3분 만에 마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2분 뒤 최건주의 감각적인 힐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자 홈팀 서울이 바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전반 8분 만에 최준의 중거리포로 따라붙은 뒤, 후반 3분 린가드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동점 골을 터트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린가드는 방송인 유재석 씨의 '둘리춤'을 따라 추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마지막에 웃은 건 대전이었습니다.
후반 37분 김현욱이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돌파한 뒤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김현욱은 보란 듯이 '둘리춤' 세리머니로 맞불을 놓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난달 최하위로 추락했던 대전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으로 9위를 유지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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