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임기 하루 앞두고 윤미향 기자회견…몸 낮추면서 의혹은 부인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에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각종 의혹을 해명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사퇴 표명 없이 당당한 어조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더 빨리 사실관계를 설명해 드리지 못한 점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먼저 기부금으로 매입했던 안성 쉼터를 헐값에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형성된 시세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15년 한일합의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 당선인과 정대협이 탈북 종업원들에게 월북을 권유했다는 일부 보도는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후원금과 장례비를 개인 계좌로 받은 데 대해서는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해 죄송하다"고 몸을 낮췄지만, 개인적으로 쓰지 않았다며 공금 유용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도 해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남편이 운영하는 신문사가 정대협 일감을 받아 부당한 이익을 챙긴적이 없다고도 반박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주택 매입은 친정 도움을 받았고, 딸 미국 유학 자금은 거의 대부분 남편의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에서 충당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21대 국회가 시작하는데요.
윤 당선인이 사퇴 입장은 내지 않아 내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겠군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합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한 점 의혹 없이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