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플입니다.
이른바 '음주운전 헌터' 유튜버를 피해 달아나던 운전자가 화물차와 충돌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사적 제재' 논란이 다시 불붙는 가운데, 해당 유튜버가 과거 애먼 운전자를 잡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광주 북구 한 도로에서 구독자 다수와 함께, 차량 여러 대로 주행 중인 한 차량을 멈춰 세웠는데요.
이 차량의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확인 결과 음주운전이 아니었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A 씨와 구독자들을 고소했는데요.
경찰이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면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공동위험행위란 도로에서 2대 이상의 자동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면서 위험을 초래한 행위를 뜻합니다.
이 유튜버는 지난 22일 새벽엔 광주 광산구에서 구독자들과 함께 음주 의심 차량 추적 과정을 생중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정지 신호와 중앙선을 무시하고 유튜버를 피해 달아나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대해 사과하며, 사고를 유발할 정도로 과도한 추격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경찰 역시 사고 직전 A 씨가 차량을 바짝 쫓아간 건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형사 입건해 사망 사고와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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