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성지' 된 성수동…월드 웹툰 페스티벌 첫 개최
[앵커]
웹툰은 우리가 종주국, 유일하게 세계적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한 웹툰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웹툰 성지'가 된 성수동에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 곳곳에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뷰티, 패션 브랜드 팝업이 아닌, 인기 웹툰 IP 전시와 체험이 이뤄지는 팝업스토어입니다.
"일단은 좋죠. 웹툰이나 웹소설만 보다가, 굿즈 같은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한번 사보기도 하고…."
"소설이나 웹툰 쪽은 진짜 거의 관심이 없다가 이 작품으로 보게 돼서 눈을 뜨게 된 그런 케이스? 와닿는 게 많아서 오기는 힘들어도 왔을 때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전지적 독자 시점',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등 팬덤을 거느린 웹툰들이 성수동 거리를 메웠습니다.
스크린 앞에서 AI 기반 페이스 필터를 끼고, 만날 수 없었던 최애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인기 만점입니다.
페스티벌 첫날에는 전 세계 최고의 웹툰을 뽑는 '월드 웹툰 어워즈'도 열렸습니다.
대상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전 세계에 '웹툰'이라는 장르를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성장한 좋은 예라는 평가입니다.
"웹툰 페스티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웹툰 원작으로 한 게임, 영화나 드라마… 타 장르와 함께 페스티벌을 한다면 글로벌에서도 굉장히 좋은 페스티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웹툰 종주국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29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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