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오늘(3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지만, 추가 의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의원이 어제(29일) 직접 의혹 소명에 나섰지만 정치적 파장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윤 의원이 어제 소명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새로운 의혹이 또 제기됐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도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기부금을 유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같은 맥락인데요.
윤 의원은 지난 2012년 3월 SNS에서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으로 음악대학교에 입학한 김 모 씨가 나비기금에 기탁금을 냈다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말한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 김 모 씨가 바로 윤 의원의 딸입니다.
이 때문에 윤 의원 개인 계좌로 받은 기부금으로 딸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윤 의원은 SNS에 즉각 소명을 내놨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글보다 한 달 전 올린 글을 제시했는데요.
쉼터에 있던 김 할머니가 넌지시 방으로 불러, 딸의 등록금을 다 해주진 못하지만 이것이라도 받아달라며 돈 봉투를 줬다는 겁니다.
윤 의원은 나비기금을 처음에는 개인계좌로 받긴 했지만, 목적에 맞는 사업비 지출 뒤 남은 돈은 지난 2016년 정대협으로 모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기자회견 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윤 의원이 직접 해명에 나서고는 있지만, 정치적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불체포 특권' 등 의원 권한을 핑계로 검찰 조사와 소명 등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던 만큼, 이후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정치적 파장은 이어지고 있는 건데, 여야 반응은 엇갈리고 있죠?
[기자]
네, 우선 민주당은 어제 윤 의원의 소명에 대해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비교적 대부분 의혹이 소명돼 더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논란이 검찰 조사로 넘어간 만큼 윤 의원에 대한 추후 조치는 계획에 없다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