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뺑소니 마세라티' 운전자 검거…"사이렌 무서워 도망"
광주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와 조력자가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출국까지 시도했던 운전자는 사고를 낸 건 알았지만 사이렌 소리가 무서워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경찰이 밤 중에 10대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오늘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안지성 변호사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광주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남성이 도주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4일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난 사고였죠?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
사고를 낸 마세라티 차량엔 30대 운전자 A 씨와 B 씨가 타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차를 버린 뒤 지인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죠. 그런데 검거된 곳은 서울 강남의 한 도로였어요? 어떻게 도망을 다닌 건가요?
경찰은 사고 10분 전 운전자가 광주 상무지구의 한 주점에서 나오는 모습을 CCTV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된 운전자가 사고 전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위드마크가 적용된다고 하던데요?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시 사람을 친 사실을 알았지만, 경찰 사이렌 소리가 무섭고 음주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도주했다고 밝혔는데요. 도주 과정에서 현금을 쓰고, 출국을 시도하고, 대포폰을 쓴 점 등 도피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지요?
사고 현장에서 도피를 도운 조력자들도 있습니다. 운전자 A 씨가 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까지 예매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에게 대포폰을 제공하고, 대전으로 데려다 주거나 서울로 이동하는 데 조력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순천에서는 26일 자정을 넘긴 시간 30대 남성이 10대 후반 여학생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 학생은 결국 숨진 사건이었죠?
두 사람 다 범행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동네 주민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무차별 '묻지마 범행'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음주 상태에 흉기를 가지고 자신의 가게를 나선 점, 흉기를 주차장에 버린 점 등을 볼 때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없나요?
가해자인 30대 남성은 당시 만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경우 심신상실 등을 주장하면, 감경 등의 사유가 되나요?
지난해 5월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심하게 때려 다치게 한 남성이 있습니다. 피해자의 갈비뼈까지 부러뜨렸던 이 남성은 알고 보니 전직 보디빌더였는데요. 재판부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죠?
검찰 항소장을 보면 "피해자에게 침을 뱉는 등 모멸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이 남성의 아내도 지난해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형사 입건됐습니다?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고려제약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습니다.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앞으로의 수사에 영향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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