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부천 쿠팡 관련 확진자 108명…조용한 전파 계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수도권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데요.
직장에서 근무하고 친구와 밥 먹고 대화하는 등의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이 계속되자 방역당국이 생활방역 조치를 실천하지 않는 시설 운영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코로나19 국내 상황 짚어봅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 감염이 인천 학원 강사에서 번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물류센터 초발환자가 부천 돌잔치를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돌잔치 감염고리엔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가 있었죠. 인천과 부천은 별개의 지역인데, 다른 연결고리는 없다고 보십니까?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발생률은 3% 미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구로 콜센터 11층에서 43.5%의 감염이 나온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거리두기가 소홀할 수밖에 없는 근무 환경은 공통적인데,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물류센터와 관련한 n차 감염이 늘어나는데 확진된 직원과 자동차 창문 너머로 대화했다가 감염된 사례도 발견됐어요. 특히 길가에 서 있던 수원 50대 여성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감염됐다고 하는데, 마스크를 써도 100% 안심할 수 없나요?
요양원으로도 감염 불씨가 옮겨 붙었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행복한요양원 보호사가 확진된 뒤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은 건데요. 연령대가 높고 기저질환자가 많아 증상관리에 더 세밀해야 할 것 같아요?
확진자는 어제 39명 늘었는데 이중 27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30명대로 주춤하긴 했지만 수도권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도권처럼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은 확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클까요?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강사 1명이 확진 받은 사례는 수강생과 가족, 이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에서 일하는 직장동료 등 모두 9명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