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1위로 부진했던 서민규 선수가 프리스케이팅 1위를 차지하며 합계에서 역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를 깔끔하게 뛰었지만, 2번째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넘어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담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는데 충격을 딛고 일어나 씩씩하게 후반부 점프를 흠잡을 데 없이 소화했습니다.
깔끔한 마무리로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오른 서민규는 합계 195.86점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2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른 서민규는 왕중왕전인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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