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월요일 첫 순서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미네소타에서 있었던 일이죠.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뒤 미국 전역에서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 숨진 남성에게 바치는 12살 소년의 노래가 미국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흑인 소년이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티셔츠를 입고 노래를 열창합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살고 있는 12살 소년 키드론 브라이언트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자신의 SNS에 "마음속 이야기를 노래로 불러보았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직접 만든 노래를 선보인 것입니다.
노래 가사는 사망한 흑인 남성에 대한 애도와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애환이 담겨있습니다. 이 소년의 노래는 미국 흑인 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전설적인 팝 가수 자넷 잭슨 등이 소년의 노래를 공유하며 지지를 표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12살 소년 키드론 브라이언트는 강력한 노래로 자신이 느끼는 절망감을 표현했다면서 상황은 다를지라도 그들의 고뇌는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노래도 한번 찾아서 들어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사회에서든 전 세계에서든 인종차별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양육 의무를 게을리한 부모가 사망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의 20대 국회 처리가 무산됐죠.
그런 가운데 순직한 소방관 딸의 유족 급여를 두고 이혼한 부모가 다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1월 수도권의 한 소방서에서 일하던 A 씨는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1월 공무원 재해 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A 씨의 아버지가 청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