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21대 국회 시작됐지만 '원 구성 협상' 난항
21대 국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18석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국회가 법정 시한 안에 문을 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현 전 국회의원,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국회는 '원 구성 협의' 신경전이 '개원' 문제로 확전되고 있습니다. 통합당이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상임위원장을 여당 마음대로 배분할 수 있다"며 '개원 전원 구성 협의'를 주장하자 민주당은 "개원날짜까지 협상 대상으로 삼는 건 충격적"이라며 군소정당과 개원할 가능성까지 언급했거든요. 여야, 현재 이런 서로의 입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합의가 안 됐을 경우, 실제로 6월 5일 통합당을 배제한 개원도 가능한 겁니까?
결국 이런 모든 논란의 이유, 법사위와 예결위 등 핵심 상임위를 누가 가져가느냐, 원구성 협상 때문인데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18개 모든 상임위를 독점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통합당은 거대 여당 견제를 위해 핵심 상임위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원 구성 협상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세요?
이런 원 구성 협상만큼이나 치열한 게 또 있습니다. 바로 21대 국회 1호 법안 주인공 경쟁인데요. 결국 의안과 앞에서 4박 5일 밤샘 노숙까지 한 박광온 민주당 의원의 '사회적 가치 법안'이 1호 법안 주인공이 됐거든요. 이런 모습을 보면 1호 법안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냐는 생각도 들거든요?
이렇게 주목도가 높은 1호 법안들, 통과율도 그만큼 높았습니까?
오늘 오전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종인 비대위가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정말 긴 시간 끝에 출범하게 된 김종인 비대위, 공언 한 대로 기존 '보수'의 틀을 깨고 당의 근본 체질을 바꿀 수 있을까요?
김종인 위원장, 주말에도 동분서주하는 모습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