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고3 교실 소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금정구 내성고에서 방역 요원들이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 내성고 3학년 한 명이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5.30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고3 확진자(부산 144번)와 관련해 사흘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3 학생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내성고등학교 3학년 A군(부산 144번 확진자) 접촉자 177명 중 175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2명은 검사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144번 접촉자는 가족 3명, 친구 8명, 학생·교직원 110명, PC방 비롯해 지역사회 56명 등이다.
시는 144번 접촉자 중 밀접접촉자 58명을 자가격리로, 119명을 능동감시로 각각 분류해 관리 중이다.
144번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144번 환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분석했으나 다른 도시나 여행 이력이 없는 등 특이한 동선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144번 환자 동선이 겹치는 곳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 발생 부산 내성고 폐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30일 부산 금정구 내성고 교문에 학교 폐쇄에 따른 출입금지를 알리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2020.5.30 ccho@yna.co.kr
학부모들은 "고3 학생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조용한 전파'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144번 환자 발생과 관련해 동래구 주변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검사에 대해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환자와 관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 내에서 일어났다는 근거가 미약해 대규모 검사 진행은 안 한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