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한때 지하 벙커로 피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 주변에까지 시위대가 당도했던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가량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위대를 '폭도'나 '약탈자'라고 비난하면서 연방군을 투입하는 등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이미애>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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