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 출근한 민주당 윤미향 의원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 출근, 업무를 보고 있다. 2020.6.1 km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강민경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일 국회로 첫 출근을 해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로 출근했다.
백팩을 멘 윤 의원은 하얀 마스크를 쓰고 황토색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나타났다. 남색 재킷 왼쪽 깃에는 지난달 29일 해명 기자회견 당시 착용했던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의 배지와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가 달려 있었다.
취재진이 몰려들었지만, 그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윤 의원은 오전 내내 별다른 일정 없이 의원실 안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업무를 봤다. 윤 의원실로는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축하 난이 배달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현재 4급 보좌관 1명을 포함해 5명의 보좌진을 채용했다. 각 의원은 인턴 1명을 포함해 최대 9명까지 보좌진을 둘 수 있다.
민주당 윤미향 의원 출근은 언제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사무실 앞에서 환경미화원이 사무실 입주에 대비, 주변 청소를 하고 있다. 2020.6.1 jeong@yna.co.kr
민주당 내에선 윤 의원 엄호 기류가 여전하다.
윤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상당수 의혹을 털어냈고, 검찰 수사에서도 충분히 소명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적어도 의원 신분이 되기 전에 해명한 것은 꽤 용기 있는 행동으로 보이고,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한 정도의 부담을 덜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 수사 여하에 따라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