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아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나흘새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오후 영통구 합동방역단이 교회 외부 방역을 하고 있다. 2020.6.1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지난 5월에만 개신교 종교 행사와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70명이 넘게 나오면서 현장 예배 복귀를 독려해온 개신교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종교 행사·모임을 통해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사례는 이날까지 총 6건, 74명이다.
원어성경연구회 소모임 관련해 사망자 1명 포함 14명, 서울 강남구 동인교회 관련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CCC) 8명, 안양·군포 목회자 제주 모임 9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23명, 구미엘림교회 9명이다.
사례 대부분이 현장 예배를 통한 집단 감염보다는 특정 그룹이나 모임에서 이뤄진 사람 간 전파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 속에 현장 예배로 속속 복귀한 교회들은 예배당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제를 곳곳에 배치해 코로나 19 감염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천지'발 집단 감염사태로 교계 전체가 홍역을 치른 탓에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교회에서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목회자와 신도 일부가 예배당을 벗어나 모임이나 행사를 할 경우 이런 방역지침이 지켜지는지 확인할 길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강제할 방법도 없다.
현장 예배로 복귀한 많은 교회가 함께 드리는 공예배를 제외한 교회 밖 행사와 모임을 여전히 금하고 있으나 교계에서 다시 빚어진 코로나 감염 사태로 미뤄볼 때 이런 방침이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래픽] 종교 모임을 통한 수도권 코로나19 발생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기와 인천 등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