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에 있는 한 회사에서 실적이 좋지 않은 직원에게 비인간적인 체벌을 가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구이저우성 한 인테리어 회사가 직원들을 체벌하는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살아 있는 지렁이가 놓인 휴지를 들고 있다가 이내 입 안에 넣은 뒤 꿀꺽 삼키는 모습인데요, 이 엽기적인 영상은 회사가 실적을 채우지 못한 직원에게 내린 처벌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처벌 명세표를 보면 15분 동안 화장실 청소하기 같은 비교적 가벼운 것도 있지만 지렁이 삼키기, 미꾸라지 삼키기 등 비인간적인 처벌도 명시돼 있습니다.
지렁이를 먹기 싫으면 5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8만 6천 원의 벌금을 내고 전 직원에게 아침 식사를 사면 되지만 이 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렁이 등을 삼키는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회사 측이 실적이 좋으면 인센티브를 받고 실적이 나쁘면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는 태도를 보이면서 공분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해서 법규 위반이 있으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법도 법이고요, 물론 일부이기는 하겠지만 경영진들의 의식 수준이 아직은 조금 안쓰럽네요, 그렇죠?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면세점 재고 상품이 내일(3일)부터 일부 면세점 온라인 몰에서 판매됩니다.
관세청이 지난 4월 말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지 한 달여 만으로 재고 면세품이 시중에 풀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장기 재고품을 대상으로 10월 29일까지 내수 통관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판매되는 제품은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