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수도권 종교모임 산발적 집단감염…수도권 방역 비상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종교모임을 매개로 한 감염은 가족과 직장 등을 연결고리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수도권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이 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밀접하게 모여 성경 공부를 하거나 찬송가를 합창하는 것이 위험한 요소로 지적되고 있던데요. 어느 정도 위험한 것인가요?
인천의 한 소규모 개척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됐는데요. 교회를 서로 순회하면서 성경 모임과 예배를 주관하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 같습니다. 인천시는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조치를 내렸는데요. 여러 사람의 모임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경기도 역시 인천 다음으로 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수도권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일반사업장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에까지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지자 일부에선 과도하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 지역감염 상황에 비춰봤을 때 과도한 조치라고 보세요?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한 종교인 모임인 원어성경연구회에서 활동했던 70대 남성이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는데요. 16일 증상이 발생해 20일 확진됐다가 24일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10일이 채 되지 않아 너무도 안타까운데요. 종교시설을 통한 전파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서 방역 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확인 중이라고 하는데 기저질환이 있었던 걸까요? 갑자기 사망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종교 소모임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