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에서 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를 확산을 막아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나흘새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오후 영통구 합동방역단이 교회 외부 방역을 하고 있다. 2020.6.1 xanadu@yna.co.kr
경기도와 각 시군 지자체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86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명이 증가했다. 1일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1명뿐이고 11명이 지역사회 감염이다.
2일 들어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군포에서는 제주도 목회자 모임에 참석했던 새언약교회 목사 배우자(군포 38번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도에서 목회자 모임을 가진 안양·군포지역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나흘 새 4개 교회에 13명(안양 5명, 군포 8명)으로 늘었다.
인천 개척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도내 확진자가 3명이 됐다.
전날 인천 부평구 한 교회를 다녀온 부천 거주 개척교회 목사 2명과 시흥 거주 목사의 배우자가 확진됐다.
시흥에서는 전날 부천시 확진자가 매화동 딩동댕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되자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했다.
이 교사는 지난달 31일 어머니가 인천 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자가격리 상태로 있다가 1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에서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모 교회의 목사에 이어 배우자와 4개월 된 아들도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통해 전파된 수원 동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모두 8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