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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대낮에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검은 SUV 차량이 내리막길 끝에서 좌회전하다 제어가 되지 않아 인도를 덮치는데요. 70대 보행자가 차에 받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50대 경찰관이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몸짓극장 앞 사거리입니다. 검은색 SUV가 3차선 내리막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옆차선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더니, 좌회전을 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인도로 돌진합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2명 가운데 1명은 가까스로 차량을 피했지만 다른 1명은 그대로 받히고 맙니다. 소방 관계자 "차가 보행자를 쳤다 이런 식으로 신고가 들어왔는데, 가니까. 인도로 돌진해서 보행자를 친 것…." 70대 보행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는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이었는데, 가속 페달 조작을 잘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는 없었어요. 아무래도 운전 부주의로 봐야겠죠. 근데 정확히 조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이승훈 기자(abc7782@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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