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중2·초3-4 등교…어제 534곳 등교 중단
[앵커]
오늘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추가로 등교를 시작합니다.
약 178만 명의 학생이 학교를 가게 되는데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순차 등교의 3번째 등교가 이뤄지는 겁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부터 '3차 등교'가 시작됩니다.
오늘 등교를 시작하는 학년은 전국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입니다.
이번 3차 등교수업에 포함된 학생 수는 178만 명 정도입니다.
기존에 등교 수업을 한 281만 명에 더해 전국 학생의 77%가 등교 대상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등교 학생 수는 이에 미치지 못할 예정인데요.
고3의 경우 매일 등교를 하지만, 그 외 학년의 경우 학교와 교육청에 따라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감염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감염 불안이 여전한 만큼, 등교 인원을 더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초중학교의 경우 3분의 1만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2까지만 등교할 수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3차 등교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과 부산 부교육감과 영상 회의를 통해 등교수업 현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앵커]
학교 내, 또는 인근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를 미룬 학교들도 적지 않다고요.
[기자]
네, 비교적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다른 지역과 달리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어제(2일) 하루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는 534곳이었는데요.
전국 등교 불발학교 중 99%인 531곳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돈암초등학교는 야간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2일)부터 등교가 전면 중지됐습니다.
또 쿠팡 부천물류센터 감염으로 인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던 인천 부평과 계양구의 243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