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 전화영업점서 코로나19 감염자 확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앞 흡연구역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지난달 27일 이 건물 7층에 위치한 KB생명 영업지점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장 동료 약 100명이 격리되고 빌딩 해당 층이 폐쇄됐다. 2020.5.2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KB생명 관계자는 3일 "자가 격리 중이던 근무자 2명이 오늘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영업점 감염자는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이틀 새 확인된 감염자 총 4명은 지난달 27일 전화영업점 근무자 116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자가 격리 중이었다.
KB생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은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부서원 대상의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의심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1명은 나머지 확진자 11명의 옆 부서 소속인 것으로 전해져 집단감염 규모가 더 커질지 회사가 긴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발표에는 KB생명 관련 확진자가 11명까지 반영됐다.
밤늦도록 북적이는 임시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서울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빌딩에 있는 KB생명 전화영업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지난달 28일 밤 서소문역사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근처 직장인과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5.28 jjaeck9@yna.co.kr
KB생명 전화영업점 집단 감염의 최초 감염자나 감염경로는 불확실하다.
KB생명은 혹시 모를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자 다른 전화영업점의 운영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