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개척교회 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에 이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지금 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나가 있죠.
그곳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열린 집단 부흥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모두 56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11명이 추가됐고, 관련된 교회는 모두 22곳입니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72살 목사 A 씨가 오늘(3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된 목사 2명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요.
인천 남동구와 미추홀구에서는 어젯밤 목사 1명을 비롯해 3명이 확진됐습니다.
세 사람 모두 지난 1일 확진된 인천 부평구 목사와 같은 장소에서 식사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3명, 경기 9명입니다.
개척교회 관련 감염 말고도 종교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과 군포지역에서는 지난달 제주 여행을 다녀온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17명에 달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관련 확진자는 늘고 있는데 최초 감염경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요?
[기자]
네, 개척교회 관련 첫 확진자는 인천 부평구 소재 교회 목사인 57살 A 씨인데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이곳을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와 부평구 소재 교회 4곳을 돌면서 찬송모임을 했고 이후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A 씨가 어디서 처음 감염됐느냐인데요.
방역당국이 A 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했지만 기존 확진자와의 접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물밑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인천에서 이태원 클럽이나 부천물류센터 발 감염이 유행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A 씨가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 환자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