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소아마비 예방 접종팀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해 학생 5명 등 9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일간 '돈'은 그제(1일)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마스퉁 지역에 있는 학교 인근에서 소아마비 예방 접종팀을 지키던 경찰차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주차된 오토바이에 부착된 사제 폭탄이 터졌다며 학생 5명과 경찰관 1명, 행인 등 9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일부 이슬람 성직자들과 극단주의 세력의 반대로 소아마비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데, 올해 41건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 보건 당국은 소아마비 백신 접종 운동을 펼치며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접종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접종팀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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