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부 정반석 기자 나와있습니다.
Q. 민주당, 장외투쟁 배경은?
[정반석 기자 : 오늘(2일) 탄핵이나 정권 침몰 등의 격한 주장도 나왔지만 민주당의 당면 목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에 있습니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3번째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인데요. 앞서 2차례 대통령 거부권 행사 뒤 재표결에서 여당 108석에 막혀 특검법이 폐기됐는데, 이번에는 여론을 등에 업고 통과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경찰 추산 1만 8천여 명, 민주당 추산 30만 명이 모인 오늘 집회에서는 특검법 통과를 위한 천 만인 서명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이런 여론전으로 특검 찬성 여론이 더 커지면 여당 내 이탈표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개되지 않은 명태균 씨 관련 녹취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원내에서는 녹취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장외에서는 여론전을 펴는 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윤 대통령, 입장 표명하나?
[정반석 기자 : 오늘 새벽까지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이어졌는데요.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달 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 11월 10일이 임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 아니겠습니까. 기자회견이 됐든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이 됐든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 : 하지만, 모레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윤 대통령이 불참하고 국무총리가 대신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 실장은 말했습니다.]
Q. 복잡한 여당 속내는?
[정반석 기자 : 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취 공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육성이 공개되면서 한 대표가 추진하는 특별감찰관으로는 대응이 만만치 않은 데다 어떤 악재가 또 터질지 예상할 수 없어 대응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친윤계가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논리로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모레 월요일쯤 정리된 입장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메시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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