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윤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예산안 대치 본격 돌입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연설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11년 만입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윤대통령이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시정연설에 불참했습니다. 지난 9월 국회 개원식 이후 두 번째 국회 행사 불참이고 시정연설로는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하는데 두 분은 이번 윤 대통령의 불참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여권 내에서도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도 '시정연설은 야당과의 관계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란 취지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거든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하루 전 건의 사실을 언론에 알린 것은, 대통령에게 불통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불쾌해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주 윤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사상 최저치인 19%를 기록하는 등 민심 이반이 큰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윤대통령 언제쯤 어떤 수위로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힐까 이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동훈 대표도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명태균 녹취 사태와 관련해 침묵을 깼습니다. 오늘 입장 표명 전 당 중진들과 많은 통화를 했고, 대통령실과도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는데요. 한 대표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국정지지율에 명태균 녹취 등 악재가 잇따르자 여권 내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당 원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 각각 '초심회복과 당정화합' '국정쇄신과 당정일체'등을 주문하고 나선 건데요. 이와 관련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당이 포괄적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고 했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책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11월을 김여사 특검의 달로 삼겠다"면서도 내용 등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당에 특검법을 압박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여론조성도 시작했고 오늘은 명태균 게이트 조사단을 출범시키고 녹취를 계속해서 추가 공개하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은 구호일 뿐, 이재명 방탄을 위한 공세'라고 맞서는 상황이거든요, 11월 중 특검 해법이 나올까요?
윤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으로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녹록지는 않아 보입니다. 여당은 '정부의 긴축기조'를 엄호하고 '지역화폐'등 이재명표 사업 예산 등의 삭감을 주장 중이지만 야당은 대통령과 김여사 관련 예산 삭감에 중점을 둔 상황이거든요. 예산정국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법정 기한, 이번에도 못 지킬까요?
이재명 대표는 오늘 민간 AI 서밋 행사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과 만나는 등 '먹사니즘' 행보를 이어갑니다. 별도로 최 회장과 차담회를 갖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인데요. 이 대표, 최근 보수 원로들과의 만남에 이어, 중소기업 간담회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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