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에서는 3일에도 교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 상황이 이어졌다.
물류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코카콜라 안양사업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2 xanadu@yna.co.kr
경기도는 3일 0시부터 14시까지 1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로 목회자 모임을 다녀온 안양·군포 교회 중 군포지역 2개 교회에서 신도 1명씩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안양에서도 목회자 모임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을 찾았던 60대 여성이 '식당 방문자 검사'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고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됐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수원에서는 인천 개척교회 확진자(인천 미추홀구 44번 환자)와 접촉한 60대 여성이 감염됐다.
부천에서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에서는 전날 확진자(용인 77번 환자)와 형제 사이인 60대 남성이 신규 확진됐다. 용인 77번 확진자의 경우 다니는 교회, 병원, 자택 승강기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으나 모두 음성이 나와 이틀째 뚜렷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상태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광주 행복한요양원에서도 이날 사흘 만에 입소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7명(입소자 5명, 요양보호사 2명)으로 늘어났다.
[그래픽]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오 기준으로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55명이라고 밝혔다. 0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