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리풀 그린벨트 풀어 2만호…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
[앵커]
정부가 '8·8 주택공급대책'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택지 5만호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서리풀지구 2만호를 비롯해, 경기 고양 대곡, 의왕 오전 오랜 옛날이 등인데요.
신규 택지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이라 이를 푸는 게 먼저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서울 강남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신규 택지 5만호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은 서초구 서리풀 지구에 2만호를 공급하고, 경기도는 고양 대곡 역세권 9천호, 의왕 오전 오랜 옛날이 1만4천호, 의정부 용현 7천호 등 3개 지구 3만호를 짓습니다.
신규 택지의 96%, 서리풀지구의 경우 67만평의 99%가 그린벨트 지역인데, 이들 모두 해제하는 게 우선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지구들은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존 가치가 낮고,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을 선정했습니다."
서리풀 지구는 인근에 신분당선과 GTX-C, 경부고속도로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공공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택의 55%, 1만1천호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해, 육아 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미리 내 집' 공급 확대를 통해 높은 주거비로 인해 자녀 계획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아이 낳을 결심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기 고양 대곡 역세권은 GTX-A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철도 교통 요충지고, 의왕 오전 왕 곡은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근접 생활공간, 의정부 용현은 인근 법조타운 등과 연계된 통합생활권이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신규 택지 3만호를 추가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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