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대선을 치르면서 상원과 하원의원도 함께 뽑습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인데, 대선 못지 않게 의석이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10개 주에서 치르는 낙태권 찬반 투표는 대선 판도를 흔들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임기의 상원의원 100명은 2년에 한 번 1/3을 선출하는데, 올해는 34명입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51대 49로 다수이지만, 뒤바뀔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공화당은 2석만 더 얻으면 다수당이 되는데, 이번에 강세 지역인 웨스트버지니아와 몬태나에서 2석 확보가 무난하단 전망입니다.
2년 임기의 하원은 전체 435명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습니다.
현재는 공화당이 8석 차이로 다수이지만, 선거 결과 어느 쪽이 의석을 더 가져갈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상하원 선거에선 한국계 의원들의 도전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뉴저지주에선 민주당 3선 하원의원 앤디 김이 한국계 최초로 상원의원 진출에 도전합니다.
여성 하원의원 3인방의 3선 여부도 관심사인데, 민주당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워싱턴주에서, 공화당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선거 당일엔 경합주인 애리조나와 네바다를 포함한 10개 주에서 낙태권 주민투표도 함께 치러지면서, 대선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낙태 문제를 중시하는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동기가 되기 때문인데, 진보 성향의 낙태권 옹호론자들이 투표에 나설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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