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여야의 수장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금태섭 전 의원 징계를 둘러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번에는 여야의 대표로 만났는데요. 이 두 사람의 32년의 모진 인연도 다시금 재조명됐는데요.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이 정도면 악연이 아니라 인연인 것 같습니다. 양당의 수장이 이렇게 취임 후 상견례 차원에서 만나는 건 일반적인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4년 만에 공식 만남인 만큼 좀 눈길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최창렬]
통합당도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을 했고 민주당은 거대 여당이 됐어요,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다른 때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거죠. 여야 관계가 그리고 워낙 비판을 많이 받았고 또 국회가 워낙 불신을 많이 받았고. 뭔가 이제 민주당도 그렇고 통합당도 그렇고 과거의 국회 모습은 보이면 안 된다.
의석의 다과를 떠나서, 그런 차원에서 만난 것이고. 지금 아까 화면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88년도면 13대 총선인데 그때가 민주화 이후 최초의 총선거였어요. 평민당 후보로 나와서 관악을에서 이해찬 후보가 이겼죠. 김종인 후보는 민주정당이었고. 특히 4년 전에 이해찬 그 당시 의원을 공천 배제했잖아요.
공천 탈락시키고 당선돼서 복당한 거라는 말이죠. 그때 칼자루를 쥔 게 김종인 지금 비대위원장이니까. 아까 얘기가 이상하다, 그 얘기가 민망하다, 이런 얘기 같은데 말씀처럼 저쯤 되면 악연이라기보다는 상당히 인연이다. 둘의 좋은 인연이라고 봐야 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