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美, 폭력시위 줄어…에스퍼, 군동원 공개반대 '파장'
[앵커]
미국의 반 인종 차별 시위가 9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폭력 시위가 줄어들고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위대와 경찰 간 산발적인 충돌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오늘도 김지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는 워싱턴DC 상공에 전투 헬기가 출현해 그야말로 '전장'을 방불케 했었는데요. 현재는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에서 현재 벌어지는 시위는 폭력 사태가 줄어들며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당국은 미국의 심장부인 수도 워싱턴DC의 경비를 강화하고 주변에 현역군인 1천600명을 배치한 상태인데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추모 행사가 4일부터 잇따를 예정이어서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터와 CNN을 비롯한 외신에 보도됐던 내용을 보면 현지 시간 2일, 우리 시간으로 어제 워싱턴DC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외곽 잔디밭과 링컨기념관 앞에 모여 "침묵은 폭력"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민들은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위는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자정을 넘어 일부 시위자들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던지고 경찰이 최루액 분사기를 발사하며 이들을 해산시키는 등 결국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시위에 참여한 사람이 2천명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워싱턴DC 시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 겁니다. 다만 전날에 비해 약탈 행위는 줄어들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동원 방침까지 천명했는데 국방장관이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주 차원에서 제대로 진압이 안 되면 군을 동원하겠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