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은 어느 때보다 경비가 삼엄합니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돌아다니는 순찰 로봇이 화제가 됐는데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눈에 띄는 건 무장한 경비정과 감시탑뿐만은 아닙니다.
검은색 주둥이의 흰 몸통, 네 다리를 가진 것이 얼핏 강아지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현대차그룹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강아지 '스팟'입니다.
몸체에는 '쓰다듬지 말라'는 경고가 적혀 있고 감시를 위한 첨단 센서가 장착돼 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경호를 맡는 비밀경호국(SS)은 당선인 보호를 위한 이 로봇 개가 SS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두 번이나 암살 위기를 겪은 만큼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요.
직접 문도 열고 무거운 짐도 들 수 있는 데다 보안까지, 스마트폰처럼 누구나 로봇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날이 오게 될까요?
[화면출처 New York Post·유튜브 'Boston Dynamics']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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