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어제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사장을 나서는 장면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마음 졸였던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날,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듯 활짝 웃으며 점프를 했습니다. 고사장을 나온 수험생은 엄마를 보자마자 품에 푹 안겼습니다. 수험생들 만큼이나 뒤에서 지켜보던 학부모들도 그동안 맘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요. 고사장에 들어가는 자녀에게 학부모가 손키스를 날리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어제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네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수험생도 많았었다고요.
[기자]
어제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졌는데, 곳곳에서 다양한 사연이 쏟아졌습니다. 해병대 수험생이 경찰들의 응원을 받는 일도 있었고요. 이번 수능 최고령 응시자도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고사장으로 향했는데요. 83세 임태수 할머니는 수시전형으로 이미 두 대학교에서 합격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앵커]
그동안 정말로 고생 많으셨던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좋은 결실 맺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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