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채운 구수한 향…파주장단콩축제 '북적'
[앵커]
화창한 날씨에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주말인데요.
서울 근교 축제장에서는 막바지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주혜 캐스터.
[캐스터]
저는 파주 임진각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파주의 대표 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축제장 초입부터 구수한 콩 냄새가 코끝에 맴도는데요.
막바지 가을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주장단콩축제는 올해로 28회째를 맞았습니다.
장단콩은 민통선 내 '장단' 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는데요.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콩으로, 지난 1913년 국내 최초로 콩 장려품종으로 뽑힌 파주의 대표 특산물입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서리태와 백태 등 모두 150톤의 콩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요.
된장과 청국장 등 콩과 관련된 가공식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축제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장단콩을 비롯해 파주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향토 음식들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전시장에서는 장단콩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요.
아이들을 농경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꼬마 메주 만들기와 콩 타작 프로그램 그리고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7080 추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내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축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도 운행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파주 임진각에서 연합뉴스TV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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