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연말연시 마다 음주운전 경고하고 있죠.
올해도 연말이 다가오며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했습니다.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동안 무려 20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음주단속입니다. 협조 감사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연말을 맞아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권 유흥가 46곳과 고속도로 동수원 요금소 등에서 어제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해 모두 26건을 적발했습니다.
취소가 10건, 정지가 16건이었습니다.
[숨 마시고 불어주십쇼. 더더더. 보시면 0.155 면허 취소 수치 나왔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온 한 50대 운전자는 단속을 피하려다가 적발됐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음주운전이 처음이냐는 경찰에 질문에 횡설수설합니다.
[A씨 / 음주운전자: 피하려고 왔다가 지금 걸린 거고 음주는 처음은 아니고, 처음 맞습니다. 처음 아니에요. 제가 이 경로를 많이 이용하고 처음 걸렸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 적발 건수는 13만150건으로 2년 전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음주 교통사고도 1만3천42건 발생해 159명이 목숨을 잃고 2만628명이 다쳤습니다.
[최명식 /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중대 범죄입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합니다.
최근 불거진 마약 운전도 함께 단속합니다.
비정상적인 운전이 의심되는데 음주 수치가 감지가 되지 않을 경우 마약 간이 검사 등을 실시해 적발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