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 올 때는 비행기를, 다시 나갈 때는 크루즈를 타는 항공 연계 크루즈가 내년 대폭 확대됩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항공 연계 크루즈가 올해 5척이었지만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16척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17만t 규모의 대형 크루즈가 인천항으로 입항했습니다.
4년 만에 중국 상해에서 4천여 명의 관광객을 태워 우리나라로 들어온 겁니다.
관광객들은 신포국제시장 등 인천 명소와 서울 등 수도권을 관광한 뒤 다시 크루즈를 타고 떠났습니다.
[르네 장 / 중국인 관광객(지난 5월): 하루여서 짧긴 하지만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올해 인천항을 이용한 크루즈는 총 15척.
이 가운데 5척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도권을 여행한 뒤 타고 떠날 수 있는 항공 연계 크루즈입니다.
내년에는 항공 연계 크루즈가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항공 연계 크루즈를 역대 최대 규모인 16척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진 자체 매력에 대한 글로벌 선사들의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크루즈가 유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여진 /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실장: 항만이랑 공항이 1시간 이내에 편리하게 연계가 돼 있는 도시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가 굉장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내년 인천항을 오가는 크루즈가 항공 연계 크루즈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32척이 예정돼 있다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했습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신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