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져보니] 연세대 '늦장 대응'에 수험생 '혼란'…출구 없나?

2024.11.23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앵커] 수능 이후 입시 절차가 한창인 가운데, 연세대학교 논술 전형 중단 사태 해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법적 공방이 계속되면서 수험생 혼란만 커지고 있는데, 황민지 기자와 이 문제 따져보겠습니다. 황 기자, 이번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한달이 넘었죠? [기자] 지난달 12일, 연세대학교 수시 자연계열 논술 시험이 치러졌는데요. 당시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실수로 문제지가 한 시간정도 일찍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수험생 30여 명이 시험이 불공정했다며 논술 시험 무효 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일부 인용했습니다. 김정선 / 연세대 소송 수험생 법률대리인 "더 이상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재시험을 신속하게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앵커] 연세대의 이의 신청 결과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법원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데 이어 연세대의 이의 신청도 기각했습니다. 이에 논술 합격자 발표 등 후속 절차가 잠정 중단된 상태인데요. 연세대는 즉시 항고했습니다. [앵커] 법정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데, 관건은 입시가 어떻게 되느냐 아닐까요? [기자] 일정상 연대는 다음달 13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다음달 26일까지 추가 합격자를 확정해야 하는데요. 연세대는 일단 재시험 불가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김선태 / 연세대학교 측 법률대리인 "본인이 부정행위를 하지도 않았으며 이 사건 논술 시험만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그런 수험생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하는…." 다만 교육부가 논술전형 모집 인원 정시 이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본안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재시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음을 졸이고 있을 수험생들, 몇명이나 됩니까? [기자] 네, 문제가 되는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전형 정원은 261명입니다. 하지만 결과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1만 444명의 합격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재시험을 봐야하는데 문제 출제와 채점 등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앵커] 연대가 본안 판결에 승소하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만약 판결이 합격자 등록 이후에 나온다면 혼란은 불가피합니다. 이미 타 대학에 등록을 마친 연세대 합격생들이 등록을 취소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그러면 타 대학은 빈자리를 또 추가 모집으로 채워야 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동시에 발표가 되지 않으면 중복 합격 체크가 불가능하기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합격을 하고도 기회를 놓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앵커] 의대 수험생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의사협회 새 지도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을 중지하라고 또 요구하고 나선 건데요. 박형욱 /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혼란 고려해야하지만 대학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이미 입학해 있는 학생들 제대로 교육하는것입니다." 세종대와 일본 도쿄대 등이 과거 교육 여건을 이유로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사례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능이 끝났고 수시 합격자 발표도 3주 정도 앞둔 시점이라 현실적으로 어렵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불과 석달 뒤면 대학교 입학인데 수험생 혼란을 하루 빨리 해소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황 기자, 잘들었습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TV조선 20241123 32

  • '파란 옷 자제' 野, 4차 장외집회…'시민 주도' 강조 01:43
    '파란 옷 자제' 野, 4차 장외집회…'시민 주도' 강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 01:45
    이재명 "양심적 법관 더 많아"…사법부 비판 '자제령'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지구대서 주취자 수갑 채운 경찰관 3명…'과잉 진압' 논란 01:39
    지구대서 주취자 수갑 채운 경찰관 3명…'과잉 진압'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푸틴 01:51
    푸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쐈다"…서방 타격 '경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조국, 12월 12일 '운명의 날'…징역 2년 확정되나 13:38
    조국, 12월 12일 '운명의 날'…징역 2년 확정되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딸 뺨 때리는 美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선 논란 01:57
    딸 뺨 때리는 美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선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일주일 만에 급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어디로? 07:13
    일주일 만에 급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어디로?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울 낮기온 12도 온화 00:57
    [날씨]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울 낮기온 12도 온화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1월 23일 '뉴스현장' 클로징 00:07
    11월 23일 '뉴스현장'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 앞둔 주말 野 장외집회…'파란 옷 자제' 01:37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 앞둔 주말 野 장외집회…'파란 옷 자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日대표 야스쿠니 참배 이력 논란 02:08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日대표 야스쿠니 참배 이력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주째 주말 장외로 나온 민주당…'파란색' 빼고 '시민참여'에 안간힘 01:56
    4주째 주말 장외로 나온 민주당…'파란색' 빼고 '시민참여'에 안간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월 23일 '뉴스 7' 헤드라인 00:53
    11월 23일 '뉴스 7' 헤드라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위증교사 선고 앞두고 몸 낮춘 이재명, 집회서도 '침묵'…與 01:59
    위증교사 선고 앞두고 몸 낮춘 이재명, 집회서도 '침묵'…與 "방탄용 위장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법원, 위증교사범 '엄벌 '경향… 01:48
    법원, 위증교사범 '엄벌 '경향…"1심 83%가 징역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포커스] 검사사칭서 시작된 '이재명 위증교사'…22년 간 무슨일이 02:43
    [포커스] 검사사칭서 시작된 '이재명 위증교사'…22년 간 무슨일이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여용사] '보수 성향' 변호인 보강? 02:27
    [여용사] '보수 성향' 변호인 보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여용사] 운명의 12·12 02:01
    [여용사] 운명의 12·12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당원 게시판'에 흔들리는 與… 01:39
    '당원 게시판'에 흔들리는 與…"한 대표가 매듭지어야"↔"수사로 밝혀질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檢, 명태균 '사기 혐의' 고발인 조사… 01:35
    檢, 명태균 '사기 혐의' 고발인 조사…"이준석 초빙 대가 3천만원 챙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버스는 오지 않고 귀는 먹먹…주말 집회에 도심 '몸살' 01:52
    버스는 오지 않고 귀는 먹먹…주말 집회에 도심 '몸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56
    "월세 10만원→100만원"…백종원 "예산시장 통째로 옮길 수도"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따져보니] 연세대 '늦장 대응'에 수험생 '혼란'…출구 없나? 03:44
    [따져보니] 연세대 '늦장 대응'에 수험생 '혼란'…출구 없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북한군, 러시아 국경 넘어 우크라 영토 배치설… 01:59
    북한군, 러시아 국경 넘어 우크라 영토 배치설…"러 군복 착용"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보훈심사위원장 된 '포격전 영웅'의 어머니 02:07
    보훈심사위원장 된 '포격전 영웅'의 어머니 "나라 위한 희생, 영원히 기억되게 할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트럼프, 경제 라인에 '월가·강경파'…안보부보좌관엔 '북한통' 01:50
    트럼프, 경제 라인에 '월가·강경파'…안보부보좌관엔 '북한통'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01:51
    "트럼프 취임 전 쓸어담자"…美 반도체 사재기 나선 中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문턱 없애고 간이 의자…고령자 친화 리모델링 현장 가보니 01:40
    문턱 없애고 간이 의자…고령자 친화 리모델링 현장 가보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한 달 앞 다가온 크리스마스…'인증샷 명소' 마다 시민들 북적 01:22
    한 달 앞 다가온 크리스마스…'인증샷 명소' 마다 시민들 북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49
    "韓,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허브"…세계로 약진하는 'K-콘텐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일요일 전국 대체로 맑아…서울 낮기온 13도 01:18
    [날씨] 일요일 전국 대체로 맑아…서울 낮기온 13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앵커의 생각]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01:33
    [앵커의 생각]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논술 유출' 연세대 법정 공방 계속...1만 수험생 '혼란' 03:01
    '논술 유출' 연세대 법정 공방 계속...1만 수험생 '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01:23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ㄷ여대 출신 채용 걸러내고 싶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음주운전 단속 26명 적발... 02:05
    음주운전 단속 26명 적발..."처음 아냐" 뻔뻔함까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공장 기름탱크 폭발로 3명 사상...화재 잇따라 01:40
    공장 기름탱크 폭발로 3명 사상...화재 잇따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ㄷ여대 출신 며느리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논란 01:33
    'ㄷ여대 출신 며느리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탐사보도 뉴스프리즘] 죽음으로 내몬 불법추심… 불법사금융 왜 못 막나? 15:14
    [탐사보도 뉴스프리즘] 죽음으로 내몬 불법추심… 불법사금융 왜 못 막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이재명 '공직선거법' 항소심, 얼마나 걸릴까? 01:59
    이재명 '공직선거법' 항소심, 얼마나 걸릴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22년 전 '검사사칭' 사건에서 '위증교사'까지...물고 물린 재판 02:56
    22년 전 '검사사칭' 사건에서 '위증교사'까지...물고 물린 재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클로징 00:08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신랑 뒤통수만, 아무 때나 줌…신혼부부 울린 '엉터리 스냅' 02:28
    신랑 뒤통수만, 아무 때나 줌…신혼부부 울린 '엉터리 스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뉴스데스크 클로징 00:08
    뉴스데스크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제철이라 한가득 잡아올렸는데‥속살 없는 새꼬막, 도대체 왜? 01:48
    제철이라 한가득 잡아올렸는데‥속살 없는 새꼬막, 도대체 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날씨] 내일 아침 영하권…한낮엔 11~17도로 '포근' 00:19
    [날씨] 내일 아침 영하권…한낮엔 11~17도로 '포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명태균 채용 청탁 의혹도 조사‥대통령실에 어떻게 들어갔나? 02:06
    명태균 채용 청탁 의혹도 조사‥대통령실에 어떻게 들어갔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명태균, 휴대폰 쥐고 02:29
    명태균, 휴대폰 쥐고 "협상해달라"‥대통령실과 거래 시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02:03
    "국민 입 막고 특검·조사는 거부" 이 시각 행진 현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01:02
    "동덕여대 출신 며느리는 절대..."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발언 '논란'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중앙선 침범 사고로 20대 사망…강릉 경포해변서 40대 실종 01:13
    중앙선 침범 사고로 20대 사망…강릉 경포해변서 40대 실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앵커의 생각]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01:33
    [앵커의 생각]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한 달 앞 다가온 크리스마스…'인증샷 명소' 마다 시민들 북적 01:22
    한 달 앞 다가온 크리스마스…'인증샷 명소' 마다 시민들 북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명씨 02:20
    명씨 "전화기 줄 테니 살려달라" 변호인에 요청 사실 확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단독] 02:02
    [단독] "돌았네. 단일화 안 한다네"...드러난 윤·안 메신저 정황
    조회수 7
    본문 링크 이동
  • 23 광화문서 야당 4번째 장외집회…보수단체 맞불집회도 02:02
    광화문서 야당 4번째 장외집회…보수단체 맞불집회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4 [따져보니] 연세대 '늦장 대응'에 수험생 '혼란'…출구 없나? 03:44
    [따져보니] 연세대 '늦장 대응'에 수험생 '혼란'…출구 없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01:56
    "월세 10만원→100만원"…백종원 "예산시장 통째로 옮길 수도"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6 버스는 오지 않고 귀는 먹먹…주말 집회에 도심 '몸살' 01:52
    버스는 오지 않고 귀는 먹먹…주말 집회에 도심 '몸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檢, 명태균 '사기 혐의' 고발인 조사… 01:35
    檢, 명태균 '사기 혐의' 고발인 조사…"이준석 초빙 대가 3천만원 챙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국제 플라스틱 협약' 눈 앞 이익 넘어서는 합의 나오나? 01:59
    '국제 플라스틱 협약' 눈 앞 이익 넘어서는 합의 나오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포커스] 검사사칭서 시작된 '이재명 위증교사'…22년 간 무슨일이 02:43
    [포커스] 검사사칭서 시작된 '이재명 위증교사'…22년 간 무슨일이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30 법원, 위증교사범 '엄벌 '경향… 01:48
    법원, 위증교사범 '엄벌 '경향…"1심 83%가 징역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