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23] 11m 높이 교량에 매달린 시민 45분간 손잡아 구한 구급대원 外
▶ 11m 높이 교량에 매달린 시민 45분간 손잡아 구한 구급대원
눈길 교통사고로 11m 높이 교량에서 떨어질 뻔한 시민을 구급대원이 맨손으로 45분 동안 붙잡은 끝에 구조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29분쯤 경북 안동 풍산읍 중앙고속도로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풍산대교 난간과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석 일부가 파손돼 60대 운전기사 A씨의 하반신이 11m 높이 교량의 난간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박준현 소방교와 대원들은 이불에 싸인 채 상체만 운전석에 걸려 있던 A씨를 손으로 붙잡아 45분 동안 지탱한 끝에 구조했습니다.
▶ 인천 동춘동 아파트서 불…주민 2명 부상
오늘(29일) 새벽 1시 50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인 80대 남성이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아들인 50대 남성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 17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3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필리핀에 조직 꾸린 뒤 투자리딩방으로 수십억원 가로챈 33명 검거
해외에 거점을 두고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강원경찰청은 범죄단체 조직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5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필리핀에 범죄단체를 꾸리고 메신저 앱에서 조직원들이 투자리딩방을 통해 수익이 난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의 회원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이어 허위 주식거래 사이트를 조작해 피해자 84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4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재산 34억 원에 대한 추징보전 명령을 받아 불법 수익을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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