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민주, '탄핵·특검' 대여 공세…국민의힘 "탄핵 폭주"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정치적 탄핵'이라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전 정부 감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에 이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감사원장 탄핵안이 발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와 국회 위증 등을 탄핵 이유로 들었어요?
최재해 감사원장은 "정치적 탄핵"이라며 유감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에는 법과 원칙에 따랐으며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국회 위증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 정부 들어 17번째 탄핵 추진이라며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원장 직무를 정지 시켜놓고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이 감사원을 이끌도록 해서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술수"라며 "문재인 정부 적폐 감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은 감사원장 탄핵안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한단 계획인데요. 검찰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자, 민주당은 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의 잇따른 탄핵 추진,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어제 본회의에서 대통령과 그 가족이 수사 대상인 경우, 여당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도 통과시켰는데요. 국민의힘은 헌법소원과 권한쟁의 심판 청구 카드를 꺼냈고요. 상설 특검 추천이 올라와도 윤 대통령이 임명을 미루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어요?
민주당은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수용 여부에 대해 다음주 중에는 의견을 정리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국정조사를 수용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국민의힘에선 당원 게시판 논란이 계속되면서 김 여사 특검 반대 단일대오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죠. 친윤계를 중심으로 이탈표 가능성에 잇따라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친한계에선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친한계 기류,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냉각기를 갖자'고 당부한 데 이어, 오늘은 당직자들을 향해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도를 넘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요. 확전을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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