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불식 나선 롯데…고강도 인적 쇄신에 매각도
[뉴스리뷰]
[앵커]
유동성 우려에 휘말린 롯데그룹이 대대적 쇄신에 나선 모습입니다.
임원진 대거 교체에 이은 자산 매각 방침도 밝히며 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개최한 긴급설명회에는 300여명이 넘는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앞서 롯데케미칼의 재무 특약 미준수 사실이 알려지며 유동성 우려가 일자, 그룹 차원에서 직접 불식에 나선 겁니다.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재무 구조 현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개편안을 제시했습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원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을 재평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지출 감축에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상징,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롯데백화점과 호텔롯데는 실적 부진 점포와 호텔, 면세점에 대한 철수 계획도 밝혔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조금 넘겨야 되겠죠 일단은 (중략) 롯데의 주력 산업이 내수하고 관련된 것이 많거든요. 전반적으로 쇄신이 필요한…."
앞서 롯데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고경영자 21명을 교체하고 임원의 22%가 퇴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60대 이상 임원들을 대거 내보내고, 70년대생을 CEO로 들이며 세대교체에도 나섰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 위기설이 번진 재계 6위 롯데그룹.
조직 슬림화와 자구책 마련에 나선 롯데의 쇄신 노력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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