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4선 도전 공식화…K리그 MVP는 조현우
[뉴스리뷰]
[앵커]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취재진들 앞에서 4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올시즌 K리그 '최고의 별'은 울산 HD의 수문장 조현우 선수였는데요.
골키퍼가 MVP를 수상한 건 16년 만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규 회장은 4선 도전을 결심한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K리그의 잔칫날에 관심이 집중되는 걸 난감해 하며, 스포츠공정위에 연임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 (연임) 심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K리그 한 해 농사를 추수하는 날인데 선수들이랑 팀 위주로 많은 기사를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K리그 최우수 선수상은 울산의 3연패를 이끈 수문장 조현우에게 돌아갔습니다.
골키퍼가 MVP를 수상한 건 이운재 이후 16년 만입니다.
"공 하나만 보며 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행복해했던 어릴적 조현우가 생각이 많이…어려운 상황 속에서 축구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MVP의 상금은 그 친구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MVP는 우승팀의 몫이었지만, 역사상 최고 성적을 낸 준우승팀 강원도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토트넘 입단을 앞둔 고등학생 양민혁이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윤정환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데뷔 시즌부터 12골 6도움으로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고, 토트넘 유니폼까지 입게 된 양민혁은 올시즌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였습니다.
"(저에게)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토트넘에서) 최대한 빨리 1월달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인천 무고사에게 득점상, 수원FC 안데르손에게 도움상을 줬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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