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을 다녀온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는 닷새 사이 관내 탁구장 3곳을 다닌 것으로 파악돼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됩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입니다.
지난달 말, 이 탁구장을 다녀간 52세 남성이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남성이 지난달 28일부터 이상 증상을 처음 느낀 지난 2일까지 닷새 동안 관내 탁구장 3곳을 차례로 다녀갔단 겁니다.
[탁구장 관계자 : 28일에 저희가 200회 복식대회를 했는데, 한 20명이 왔었어요. 검사받으러 먼저 간 사람들이 6~7명 있었는데 거기서 2명이 나오니까 저희도 놀라서….]
이 남성과 함께 탁구를 한 사람들 가운데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고 역시 지난 1일부터 사흘간 관내 탁구장 한 곳을 계속 다녔습니다.
나머지 2명은 다른 구 주민으로 거주지와 동선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당장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며 가뜩이나 어려운 골목상권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인 : 사람들이 소문이 다 나서 다 와서 쳐다보고 가니까 불안한 거죠. 안 돌아다니잖아요, 사람들이 지금.]
양천구는 목2동의 목동탁구클럽, 신월7동의 스마일탁구장·양천탁구장을 다녀간 사람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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