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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들어선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나섰다. 이 스타벅스에선 북한 송악산 전망과 북한 마을을 조망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 불과 1.4km 떨어진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군사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29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은 이날 문을 연 애기봉 스타벅스 첫 날 풍경을 전했다. AP통신은 "한국 국경 전망대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고객들은 음료와 함께 조용한 북한 산간 마을을 즐길 수 있다"며 "내부 테이블과 창문들은 북한 방향을 바라보게 배치됐다"고 묘사했다. CNN은 "이곳에선 맑은 날에는 북한의 낮은 건물과 농장들을 볼 수 있다"며 "성능이 좋은 망원경이나 확대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주민들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맛있는 커피를 우리 바로 앞에 있는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곳을 찾은 한 손님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애기봉 스타벅스는 김포와 파주 등 북한 인접 지역에서 접경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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