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나쁜 짓을 하는 아이를 찾아가는…'크람푸스' 괴물 전통 축제 外
착한 일을 하는 어린이들에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죠?
반대로 나쁜 짓을 한 아이들을 벌주는 괴물도 있는데요.
유럽 전설 속 괴물인 크람푸스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쁜 아이들을 혼내주러 왔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나쁜 아이 혼내주러 내가 왔다!" 크람푸스 축제
수북한 털에 긴 뿔, 흉측한 외모를 지닌 괴생명체가 밤거리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구경하는 시민들, 도망은커녕 괴물들을 구경하고, 또 함께 사진찍기 바쁜데요.
슬로베니아에서 크람푸스 전통 축제가 열렸습니다.
크람푸스는 유럽의 전설 속 악마 중 하나로 반은 염소, 반은 악마의 모습을 지닌 괴물입니다.
착한 아이는 크리스마스 때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지만, 나쁜 아이는 크람푸스에게 벌을 받거나 더러운 석탄덩어리를 받게 되는 겁니다.
"선조들의 전통을 지키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겁을 줄 수도 있고, 성 니콜라스(산타클로스)의 선물을 줄 수도 있죠."
최근에는 슬로베니아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등 중부유럽에서 크람푸스 축제가 인기를 끌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 신발이 스무 켤레나…신발 도둑 정체는?
신발 도둑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일본의 한 유치원.
도둑을 잡기 위해 cctv까지 설치했는데요.
cctv에 포착된 도둑의 정체는 바로!!! 족제비였습니다.
야생 족제비 한 마리가 신발장에 놓은 아이들의 신발을 물고 달아난 겁니다.
그동안 족제비가 훔쳐간 신발만 스무 켤레가 넘는데요, 대부분 찾지 못했습니다.
유치원 측은 족제비의 도벽을 막기 위해 도난 방지용 그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영국 휴대전화 날치기범, CCTV에 딱 걸렸어!
버스 정류장에 앉아 휴대폰을 들고 있는 여성.
전기 자전거를 탄 무리가 접근하나 싶더니, 여성이 들고 있던 휴대폰을 낚아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범행과정, CCTV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CCTV로 범인들의 동선을 파악한 경찰은 헬리콥터를 출동시켜 체포했습니다.
"범인이 가방을 버렸습니다. 홀튼 로드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가방을 버렸습니다."
영국에서는 2023년 회계연도 동안 하루 200건이 넘는 휴대전화와 가방 도난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절도 문제가 심각한데요.
영국 정부는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휴대전화 제조사에 도난 전화의 불법거래를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신주원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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