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 결빙으로 차량 제동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삿짐 사다리차가 아파트 놀이터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 내린 아파트 단지 위로 기다란 사다리차가 마치 엿가락처럼 휜 채 쓰러져 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영천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쓰러지며 단지 내 놀이터를 덮쳤습니다.
아이들이 있었다면 대형 인명 피해가 날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아파트 주민 : 아파트 옥상 꼭대기보다, 이십몇 층보다 더 위로 계속 올라가다가, 끝까지…. 그걸 못 이겨서 옆으로 꽝 넘어졌다고…]
중앙분리대에 눈이 쌓여 있고,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사고를 수습하느라 분주합니다.
새벽 6시 반쯤 경기 시흥시 범배터널 주변에서 차량 10대가 부딪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오쯤엔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 주변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정체 구간에서 앞서가던 차가 갑자기 멈춰 사고가 난 걸로 파악됩니다.
오전 8시 반쯤에는 충북 음성군에서 7.5톤 우유 수송 차량이 빙판길에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완전히 찌그러진 승용차 위로 1톤 트럭이 반쯤 들린 상태로 올라와 있습니다.
아침 7시 반쯤 인천 장수고가교 부천 방향에서 차량 넉 대가 부딪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갑자기 차량을 멈추자 뒤이어 차량 석 대가 잇따라 추돌했는데, 경찰은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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