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겨울 기록적인 첫눈이 내리며 한파가 찾아오더니 주말 사이 기온이 올랐는데요.
다음 주에는 다시 영하권 추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낙상사고와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문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눈길에 빙판길, 살얼음까지.
겨울이면 미끄러짐 사고가 급증합니다.
낙상사고를 대비하는 가장 기본은 넘어졌을 때 바로 바닥을 짚을 수 있게 손을 주머니에서 빼고 다니는 겁니다.
머리나 몸에 가는 충격을 줄여 크게 다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미끄러워 보이는 길에서는 쉽게 중심을 잡도록, 보폭은 줄이고 무릎은 살짝 굽혀 걷는 게 도움됩니다.
되도록 등산화처럼 마찰력이 큰 신발을 신고, 눈에 보이는 빙판길은 최대한 돌아서 가는 게 상책입니다.
그런데도 미끄러져 크게 넘어졌을 때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먼저 호흡부터 가다듬고 다친 곳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니다.
동상이나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 역시 겨울철 불청객입니다.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한파뿐 아니라 요즘처럼 기온이 갑자기 변할 때 한랭질환 위험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 기온 변동이 크면 신체 적응 능력이 떨어져서 갑자기 추워질 때 한랭질환에 대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체온 유지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장갑과 모자, 목도리 등으로 보온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겨울 응급실을 찾은 한랭질환 환자는 10명 중 6명이 60세 이상이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환자도 급격히 온도가 변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또 술에 취하면 추위를 느끼는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한파 기간 모두 과음을 피하라는 조언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이가은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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