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푸르른 가로수 상징"
[뉴스리뷰]
[앵커]
매년 '서울색'을 정하기로 한 서울시가 내년의 색을 '그린 오로라'로 정했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올해 여름의 가로등 빛을 머금은 나뭇잎색을 상징하는 건데요.
시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에도 이 색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어두운 밤을 초록빛이 환하게 밝힙니다.
시청은 물론, 광화문 광장, 세빛섬 등 서울의 명소들이 모두 초록빛깔로 물들었습니다.
2025년 서울을 상징하는 색, 서울색 '그린 오로라'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매년 서울색을 정하고 있는데, 한 해 동안 시민의 일상과 관심사를 반영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유난히 길었던 여름'에서 착안했습니다.
나뭇잎이 가장 푸르렀던 8월,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서울 단풍명소 5곳에서 가로등에 비친 나뭇잎 색을 추출했습니다.
그린 오로라 불빛은 해가 진 뒤 저녁 10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5분간 서울 명소 10곳에서 올해 말까지 펼쳐집니다.
또 생분해되는 바이오 소재 소반 등 기획 상품, 굿즈를 내놓은 시는 추가로 한정판 굿즈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을 상징하는 물건들, 미디어에서 활용되는 배경색 이런 것들이 몇 년치가 모여서 계속 쌓여가면서 위력을 점점 더 발휘하게 될 겁니다."
지난해 한강 노을빛을 담은 '스카이코랄'을 시작으로 두번째 서울색을 내놓은 시는 앞으로도 색으로 시민과 교류하는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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